[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부동산 대책을 “세금폭탄을 예고한 부동산 테러”로 규정하고, 민중기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대통령실 김현지 실장을 ‘비선 실세’로 지목하며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실패했던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세금 폭탄으로 정권이 몰락한 과거를 이재명 정부가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은 주가조작 사건의 피의자석에 있어야 할 인물”이라며 “특검 해체와 특검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김현지 부속실장을 거론하며 “국정의 배후 실세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국감 증인 채택을 피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현지씨의 정체와 역할을 직접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운전면허 발급 문제를 지적하며 “이재명 정권의 국민은 누구인가. 중국인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캄보디아 범죄단지 방치를 외면한 채 국민을 구하지 못하는 것은 무정부 상태”라며 외교·치안 공백을 질타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현 정권은 남 탓 정치와 내란 타령만 하고 있다”며 “정치 리더십의 본질은 책임인데, 지금은 책임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과거 상장폐지된 네오세미테크 사건을 언급하며 “민중기 특검이 동문인 전 대표와 함께 주식을 매도해 수익을 올렸다”며 “즉시 검찰 수사와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여당 지도부 인사의 갭투자 사례를 지적하며 “정책 신뢰성은 정책 담당자의 삶에서 나온다”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강남 아파트를 매각하고 금융시장에 투자하라”고 압박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민주당이 공급·수요억제·세제 대책을 오가며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서도 “깜깜이 협상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대통령의 직접 보고를 요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는 부동산·특검·대통령실·외교·치안 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정권 전반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의 혼선과 불투명성을 부각해 정권 무능 프레임을 고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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