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캄보디아 사태, 기성 정치권 공동 책임”

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 전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 전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 전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그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는 어느 한쪽의 잘못이 아니라 진영 싸움에만 몰두해온 기성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회를 만들지 못하고, 순간의 요행을 좇는 세상을 방치한 탓에 청년들이 캄보디아 범죄단지로 몰렸다”며 “책임 전가를 멈추고 건전한 청년문화를 세우는 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캄보디아나 피해 청년들을 비난하기 전에, 왜 청년들이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렸는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카지노'를 언급하며 “이미 해외 범죄단지가 필리핀·베트남 등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대중문화에 수차례 나왔는데도 정치권은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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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 청년들이 고액 연봉 취업 제안에 속아 온라인 사기 조직에 연루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는 구금과 폭행 피해를 입었으며, 한 대학생은 고문 끝에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했으며, 현지에서 구조돼 전세기로 귀국한 한국인 수십 명은 현재 국내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홍 전 시장이 낸 메시지는 '여야 탓 공방'을 넘어서, 정치권 전체가 청년 안전망 강화와 해외 취업 사기 대응에 함께 나서야 한다는 촉구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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