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를 들어 보이며 연천의 가치를 알렸다.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여덟 번째 행선지는 경기도 최북단 연천이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아시아에도 구석기인들이 살았다는 증거, 이 주먹도끼가 연천에서 처음 발견돼 그동안의 학설을 완전히 뒤집었다"며 "이것이 그때 발굴된 주먹도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연천 전곡리에서 발견된 구석기 주먹도끼는 동아시아 구석기 연구사에서 획기적인 발견으로 평가받는다. 이전까지 서양 학계는 동아시아에는 주먹도끼 문화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전곡리 유적의 발굴로 이 학설이 완전히 뒤집혔다.
김 지사는 "연천은 역사, 생태, 평화, 안전의 가치를 품은 보물 같은 곳"이라며 연천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표현했다. 김 지사는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방문해 중요한 발표를 했다. "2029년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를 경기도와 연천군이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같은 해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까지 완공되면 연천이 어떻게 달라질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2029년은 연천에게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와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완공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연천 방문은 역사 유적지만 둘러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오늘 점심도 별미였다. '한탄강 청년어부'님이 잡은 참게 매운탕"이라며 현장의 생생함을 전했다.
이번 연천 방문에서는 30만 년 역사의 전곡리 유적지부터 2029년 미래 프로젝트, 그리고 청년 어업인과의 소통까지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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