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수도권에 연일 가을비가 내리면서 강화군 농가에도 큰 비 피해를 입고 있다. 논이 잠기고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속출하고, 수확을 앞둔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논이 잠기고 벼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농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깊이 공감한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고충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피해 현장을 신속히 조사하고 농가가 재해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기화된 장마로 인한 농가 부담을 고려해 오는 17일 군정설명회와 23일 체육대회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농가 복구와 군민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은 관계 부서와 협력해 배수 정비와 병해 예방 조치에 나서며 농가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의 농민들은 어려움마다 굳건히 일어섰다”며 “군민과 행정이 함께 손잡는다면 이번 가을장마 피해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 군민과 함께, 군민을 위해. 더 든든한 강화, 더 따뜻한 강화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발아는 수확 직전에 비가 계속 내려 벼 이삭에서 낟알이 미리 싹이 트는 현상으로, 쌀 품질과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피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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