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반복되는 가축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732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국가 주도·사후 대응 중심 체계를 넘어, 예방 중심의 ‘경기도형 가축방역 종합대책’을 수립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가축전염병 다변화와 신규 질병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방역예산 중 자체 사업 비중을 현행 17%에서 30%까지 높이고, ▲예방 중심 방역체계 강화 ▲방역 인프라 확충 ▲업무 역량 강화 ▲농가 자율방역 전환 ▲민간 협업 확대 등 5대 전략과 18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예방약품 지원, 야생조수 차단, 가금농가 휴업보상, 구제역 백신 접종 검증시스템 구축 등 5개 사업에 249억원(도비 86억원)을 투입한다. 염소 질병 모니터링 체계도 새롭게 마련한다.
방역 선진형 농장 조성, 거점소독시설 운영 강화, BL3(생물안전 3등급) 진단시설 구축 등에 261억원(도비 99억원)을 배정해 인프라를 확대한다.
예찰협의회 운영, 국제세미나 개최 등 방역관 역량 개발과 지방가축방역심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62억원을 투입한다. 또 축산농가에는 맞춤형 자율방역 컨설팅, 방역 홍보, 산란계 농장 방역기준 확대 등을 통해 자율적 방역체계 전환을 유도한다.
공수의사 수당 인상, 공공동물보건 업무비용 원가산정, 결핵병 공동검진사업 등에 141억원을 투입해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빅데이터·AI 기반 스마트 방역체계를 도입해 고위험 지역을 차등 관리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 맞춤형 방역 정책과 민관 협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안정과 도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예방 중심의 선진 방역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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