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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추석 연휴엔 어디로? 안산12경 스탬프투어로 즐기는 대부도의 가을

김상현 기자
대부도·섬·염전 등 일곱 빛깔 명소 한눈에 스탬프 모으면 기프티콘·지역화폐 혜택도 대부도 바지락칼국수 먹으면 식도락 여행
대부해솔길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대부해솔길 전경. 대부해솔길은 대부도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솔숲의 향기와 바다의 풍경이 어우러진다. (사진제공=안산시)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10일 이어지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가족과 함께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안산시가 준비한 ‘안산12경 스탬프투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을 햇살 아래 바다와 산, 숲과 섬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대부도의 보물 같은 명소들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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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관광객이 ‘안산12경’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안산12경 스탬프투어’를 실행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관광지를 방문하면 위치 정보에 따라 스탬프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5개소를 방문하면 모바일 기프티콘 5천 원권이 지급되고, 10개소를 방문하면 안산지역화폐 다온 상품권 1만5천원권이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또한 관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고 후기를 남기면 모바일 기프티콘 5천원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시화호조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시화호조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먼저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달 전망대에서는 시화호와 서해안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시관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우기에 좋다.

대부해솔길은 대부도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솔숲의 향기와 바다의 풍경이 어우러진다. 구간별로 난이도가 달라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장거리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다.

구봉도낙조. (사진제공=안산시)
구봉도낙조. (사진제공=안산시)

구봉도의 낙조는 서해안 최고의 일몰 명소로 꼽힌다.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붉게 물드는 석양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색감과 분위기가 달라져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 애호가뿐 아니라 가족 나들이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탄도 바닷길은 간조 때만 열려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바닷길을 걸으며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고, 누에섬 등대와 해양문화 공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단,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탄도 바닷길은 간조 때만 열려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안산시)
풍도는 ‘꽃의 섬’이라 불릴 만큼 계절마다 야생화가 만개한다. 가을에는 구절초와 해국이 섬 전체를 수놓아 한층 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사진제공=안산시)
동주염전은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과 은빛 결정이 빛나는 풍경은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사진제공=안산시)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바다향기수목원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다. (사진제공=안산시)

풍도는 ‘꽃의 섬’이라 불릴 만큼 계절마다 야생화가 만개한다. 가을에는 구절초와 해국이 섬 전체를 수놓아 한층 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배편 예약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된다.

동주염전은 봄부터 가을까지 소금꽃이 피어나는 천일염 염전으로, 산업유산적 가치가 크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과 은빛 결정이 빛나는 풍경은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품질이 뛰어나 대부도의 대표 특산품으로도 손꼽힌다.

바다향기수목원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다. 가을에는 단풍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각광받으며,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에 제격이다.

당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에너지 체험을 한 뒤 대부해솔길을 걸으며 가을 바닷바람을 만끽하고, 해질 무렵 구봉도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이틀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첫째 날 탄도 바닷길에서 갯벌 생태를 체험하고 동주염전에서 소금꽃이 피는 풍경을 감상한 뒤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다. 둘째 날에는 풍도 섬으로 들어가 야생화와 청정 자연을 감상하고, 대부해솔길을 걸은 뒤 구봉도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대부도 여행의 즐거움은 관광지에서 끝나지 않는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횟집과 조개구이 전문점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닷가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바로 즐길 수 있어 명절 가족 모임에도 제격이다. 대부도의 명물인 바지락칼국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구수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넉넉히 들어간 바지락이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책임진다.

또한 카페 문화도 대부도의 매력 중 하나다.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구봉도와 대부해솔길 주변에는 해변 풍경을 통째로 담아내는 감각적인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안산 대부도의 명소를 둘러보며 스탬프를 모으는 소소한 즐거움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바다와 섬, 염전과 수목원이 어우러진 안산12경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특별한 연휴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맛집과 카페에서 즐기는 지역의 식도락은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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