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검찰 출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청 폐지 결정과 관련해 검사와 수사관의 신분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수사구조 개편 과정에서 2100여 명의 검사와 수만 명의 검찰 수사관들의 신분 문제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공수처와 마찬가지로 중수청에도 검사와 수사관이 근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공소청에는 보완수사권을 줘야 한다”며 “비록 현 정권이 윤석열·한동훈의 정치검찰화에 대한 보복으로 검찰청을 해체하더라도 범죄수사 공백으로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의 집단적 불복과 남아 있는 검사·수사관들의 저항도 당연한 것”이라며 조직적 반발을 정당화했다. 이어 “80여 년 이어온 검찰청이 두 사람 때문에 없어지는데 어찌 가만히 앉아 당하고만 있겠느냐”는 표현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9월30일 국무회의에서는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최종 의결됐다. 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공포 후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검찰청의 기능은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분산된다.




검찰의 개혁이 필요하긴 한데, 그냥 조직 자체를 없애버리면 반드시 문제가 된다. 진짜 홍준표의 한국형 FBI로 방향을 전환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