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수원시의 한 아파트 고층부에서 여성이 난간에 거꾸로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약 30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의 한 아파트 23층에서 “여성이 난간에 다리가 걸린 채 거꾸로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즉시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구조대원을 고층부로 투입했다. 대원 일부는 로프와 하강기를 이용해 외부에서 여성에게 접근해 몸을 고정했고, 또 다른 대원은 집 안으로 진입해 여성을 붙잡았다. 소방당국은 약 30분 만에 여성을 난간 안쪽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여성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 직후 인근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성이 추락하다 난간에 걸리면서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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