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남동구가 인천 최초로 학교급식 예비식을 활용한 기부사업 ‘희망 찬(饌) 나눔’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예비식은 조리 후 배식되지 않고 남은 깨끗한 음식으로 이미 한 차례 배식된 잔반과는 구분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예비식은 폐기돼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됐고, 이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실제 지난해 남동구 내 학교 잔반 처리 비용은 약 2억7000만원에 달했다.
과거에는 식품위생법 문제로 예비식 기부가 어려웠지만, 지난해 8월 식약처가 보관·운반 관리 규정을 마련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남동구는 이를 토대로 인천에서 가장 먼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했다.
사업 방식은 참여 학교가 예비식을 위생적으로 분류·취합해 인계하면, 자원봉사자 등이 이를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기관에 운반한다. 이후 복지기관은 도시락 형태로 소분해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구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내 학교와 복지관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와 수요 조사를 진행해 구체적인 대상을 확정하고,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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