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서정대학교가 지난 22일 법무부 주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 수여식에서 전국 24개 대학과 함께 공식 지정돼 국가 돌봄 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
24일 서정대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학위과정(D-2) 유학생이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성과를 내며 외국인 전문 돌봄 인력 양성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기관, TOPIK IBT 시험장 등 국가가 인정한 인프라를 구축해 이번 지정을 사실상 예견된 결과로 만들었다.
서정대학교는 2026년 신설되는 ‘글로벌요양복지과’를 통해 단순 자격증 취득을 넘어 ‘K-돌봄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AI 기반 진로적성검사 ‘K-돌봄 DNA 스크리닝’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특수목적한국어연구소 교재와 국제학생 코디네이터의 1:1 지원을 통해 언어·문화 장벽을 해소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이는 입학부터 교육, 자격취득,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독자적 성공 모델을 완성하는 핵심 전략이다.
또 경기도·양주시와 협력해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65곳과 네트워크를 구축, 안정적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이미 일부 졸업생이 협약 기관에 취업(E-7-2 비자)한 사례가 나오는 등 모델의 실효성도 입증됐다. 앞으로는 맞춤형 취업박람회와 ‘돌봄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양성된 인력이 지역사회 핵심 구성원으로 정착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영희 총장은 “이번 지정은 초고령사회와 돌봄 인력 부족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서정대학교가 교육기관을 넘어 위기 극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을 부여받은 것”이라며 “따뜻한 공감 능력과 다문화적 소양을 갖춘 K-돌봄 전문가를 양성해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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