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을 비롯해 경기도의 주요 교통·주거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님을 만나 경기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장관님께서 아주 전향적으로 경기도의 입장과 공감하며 적극 추진을 약속해 주셨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가사업을 '패밀리 비즈니스'로 만들려 했던 전 대통령 일가 때문에 하루아침에 사업이 백지화됐다"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원안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 장관님께서도 적극 공감하셨다"고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23년 7월 국토교통부가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개설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됐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하며 중단됐다.
김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해 경기도가 건의한 철도 사업들이 5차 국가철도망에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특히 GTX-C노선의 조기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지연 해소를 위한 공사비 현실화 방안도 논의했다.
경기북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김 지사는 "특히 GTX-C노선 공사비 현실화와 SRT 북부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뜻을 함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 변경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김 지사는 전했다. 김 지사는 이번 면담의 성과를 평가하며 "교통과 주거는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라며 "국토교통부장관께서 경기도 현안과 건의에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보여주셔서 든든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정권이 바뀐 것을 실감한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정부의 협조적 자세를 강조했다.
이는 이전 정부에서 경기도의 현안 사업들이 정치적 논란에 휘말려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인 상황임을 시사한다. 이번 면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기도와 중앙정부 간 협력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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