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소래습지를 포함한 소래 지역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이 이날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국가도시공원 조성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전국 최초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8월4일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계기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개정 전에는 지정 면적이 300만㎡ 이상이어야 했지만, 개정 후에는 100만㎡ 이상으로 완화됐다. 또 국비 지원 범위도 기존 일부 지원에서 전부 또는 일부 보조로 확대돼 추진 동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소래습지, 해오름공원, 람사르습지,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통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육지부, 장도포대지공원, 해오름공원 등 약 103만㎡를 통합하는 조성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법적 절차와 관련 협의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소래 지역은 갯벌, 염습지, 조간대 등 다양한 자연 해안선을 기반으로 풍부한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은 생물다양성이 높아 저어새, 흰발농게, 검은머리갈매기 등 3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핵심 생태 공간으로 꼽힌다.
유정복 시장은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소래습지를 수도권과 서해안을 대표하는 세계적 생태·문화 명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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