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의정부시가 직원 참여형 기증 행사를 열어 나눔과 순환경제 확산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내 매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을 맞이, 비우고 나누는 하루’ 기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지만 타인에게 유용할 수 있는 의류, 잡화, 문화용품 등을 자율적으로 기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직원 51명이 참여했으며, 의류 170점과 잡화 350점 등 총 520여 점이 모였다. 기증품은 전량 사회적기업 ‘숲스토리’에 전달돼 판매되고, 그 수익은 지역 취약계층의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숲스토리는 2017년 의정부에서 시작한 재사용 나눔가게로, 현재 국내 5개 매장과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역 내 발달장애인 35명과 탈북이주민 3명을 고용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김동근 시장이 ‘민생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숲스토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이후 시는 3개 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직원 자율 기증행사로 추진했고, 행사 종료 후 김 시장은 숲스토리 대표와 노조 위원장들과 함께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기증이 아니라 작은 비움이 누군가의 채움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의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노사 협력과 시민 공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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