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창 10년 동안 가스라이팅…파주, 평택 성매매업소에 넘기고 수억 가로채

피의자 부부 중 남편은 성폭력과 폭력도 일삼아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60대 남성 A씨가 침입했다는 고소가 경찰서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사진=중앙신문DB)
20대 여성과 그의 남편이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를 10년 가까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하면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3억여원을 강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20대 여성과 그의 남편이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를 10년 가까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하면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3억여원을 강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팔달경찰서는 성매매 강요, 사기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의 남편인 30대 B씨에게는 추가로 특수상해 및 유사강간 혐의를 추가해 구속했다.

A씨는 중학생이던 2016년부터 동창인 C씨에게 "매달 화장품 값을 나한테 내라"면서 불법 계약서를 쓰게 한 뒤 금품을 요구하고 이상한 채무관계를 형성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A씨는 C씨에게 "옛날 화장품 값을 갚아라"면서 압박해 돈을 받아냈고, C씨에게 거짓말로 "너는 보이스피싱에 연루됐으니 내가 아는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면서 5000만원을 뜯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이후에도 A씨와 B씨는 C씨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면서 202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파주시와 평택시 등에서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해 2억6000만원을 추가로 뜯어냈다. B씨는 C씨를 폭행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8일 C씨의 남편 D씨로부터 "아내가 감금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피의자 부부를 체포했다. 이와 함께 이들 부부의 범행을 도운 지인 2명도 입건했다.

경찰은 "C씨 부부는 함께 살지 않아 남편이 범행을 늦게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