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가 대만 지룽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해양도시 간 국제 교류를 본격화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전날 연수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재호 구청장과 셰궈량 지룽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의회 대표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정, 문화, 교육, 경제 등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교차 방문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소통·협력 시스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연수구의 박현주 구의장, 지룽시의 시의원 4명, 자매도시촉진위원회 천스빈 이사장, 대만 산업디자인협회 황웨리룬 이사장 등이 함께 자리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한국과 대만은 10대 교역상대국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연수구와 지룽시는 모두 무역항을 가진 수변 해양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관심사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셰궈량 지룽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수구가 대만의 다양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지룽시도 연수구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협약식 이후 만찬에서는 양측 대표단이 도시 발전 전략과 협력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하며 향후 교류 방향을 공유했다.
한편 연수구와 지룽시는 이번 협약 전에도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지룽시의 공식 초청으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고, 올해 4월에는 연수구 실무 공무원 17명이 지룽시를 방문해 행정 시스템을 견학하고 문화 체험 연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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