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1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도감을 표하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에 구금돼 있던 우리 국민들께서 돌아왔다"며 "고생하신 노동자분들, 하루가 1년 같았을 가족 여러분 모두 몸과 마음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번 사태 해결 과정에서 밤낮없이 노력한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도 치하했다. "국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신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정말 애 많이 쓰셨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미국 이민당국은 불법 이민 단속으로 현지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총 475명을 긴급 체포했으며, 이 중 한국인이 3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연 지사가 제기한 '취업비자 등 제도 보완'과 '근본적 해결책 마련'은 단순히 이번 사태에 대한 사후 대응을 넘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들이 함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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