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의회가 12일 제274회 임시회에서 청담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인천시가 청담고에 연수구청소년수련관 무상사용 종료와 퇴거 조치를 통보한 데 따른 대응이다. 청담고 학생들의 교육 연속성과 헌법상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강력히 촉구했다.
청담고는 2011년부터 인천시의 허가를 받아 연수구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대안학교로 운영돼 왔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으나, 인천시는 지난 8월8일 수련관 이전 계획에 따라 2025년12월31일부로 무상사용 종료를 통보하고 퇴거 조치를 병행했다.
정보현 자치도시위원장은 “교육은 단절 없이 이어져야 할 기본권이며 청담고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담고는 유상 임대 전환, 대체 공간 협의 등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으나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구체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청담고의 대체 시설 마련과 충분한 유예기간 보장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법적·행정적 지원 방안 마련 ▲대안학교 교육권 보장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정보현 위원장은 “청담고 학생 한 명 한 명은 연수구와 인천의 미래”며 “책임 있는 행정은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동부교육지원청 등에 전달하고, 관련 기관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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