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12일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며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응에 나섰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서구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면서 내려졌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적으로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군집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증상이 14일 이내 간격으로 나타나고 환자 거주지가 1km 이내인 환자 2명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시는 이번 사례 발생에 따라 해당 지역의 모기 서식 환경 조사, 환자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역학조사를 즉각 실시했다. 또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와 협력해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 지역에 모기 방제 작업과 신속 진단검사도 병행한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수칙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평균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인천 10개 군·구 전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모기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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