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중부권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 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 요구

광교입대협, 7천여 주민 찬성 의견서 제출... 이재준 시장 면담 신청
(사진=순정우 기자)
9일 광교 신도시 주민들이 광교호수공원 내 음악 분수대 설치를 수원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광교입대협 회원들은 해당 지역구 이재형 의원(가운데)과 함께 시청 민원실에 공문과 서명자료를 접수하며 이재준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 했다. (사진=순정우 기자)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광교호수공원에 음악분수대 설치를 요구하며 이재준 수원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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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광교 입주자대표회의회장협의회(광교입대협) 백광호 회장은 해당지역을 지역구로 둔 수원시의회 이재형 의원과 함께 수원시를 찾아 공문과 입주민의 서명을 접수하며 "광교 입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광교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 요구사항이 공무원들의 현실에 안주하는 안일한 사고로 인해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며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광교입대협에 따르면, 올해 4월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금이 약 3억2980만원 확보된 가운데 입주민들이 신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악분수대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광교입대협 산하에 '광교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10곳, 오피스텔 3곳 등을 대상으로 입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총 7086건 중 6953건이 음악분수대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원회는 수원시청 담당 부서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공무원들은 분수대 유지보수 비용 과다, 유지보수 관리 불편, 수원시 예산 감축,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백 회장은 "음악분수대 설치나 유지보수 등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음악분수대로 인해 유입되는 수원 지역 내외부 방문객 증가로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유무형의 경제효과 파급력은 운영비용 대비 몇 배의 세금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 회장은 "인근 도시에서의 성공사례를 참조해볼 수 있다"며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금 활용 계획 수립 용역 내용에 광교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에 대한 광교 입주민들의 의견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시장과의 면담을 수락해달라"고 요청했다.

광교입대협은 수원시에 오는 18일까지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광교호수공원 분수대 설치를 위한 의견서 7082매를 첨부했다고 밝혔다. 광교호수공원은 2013년 조성된 이후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연간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입주민들의 음악분수대 설치 요구가 실현될지 수원시의 검토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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