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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의원 “KT, 해킹 통보 후 계획변경하고 서버 폐기” 지적

이건구 기자
"민관합동조사단 통해 시급히 진상파악해야"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5일 “KT가 KISA로부터 해킹 의혹 통보를 받은 뒤, 해킹 가능성이 있는 원격상담시스템 서버를 폐기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최민희 위원장 페이스북)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5일 “KT가 KISA로부터 해킹 의혹 통보를 받은 뒤, 해킹 가능성이 있는 원격상담시스템 서버를 폐기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최민희 위원장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은 "KT 해킹 의혹에 대해 확인한 결과, KT는 KISA로부터 해킹 의혹 통보를 받은 후 원래 계획을 변경한 뒤 해킹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원격상담시스템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KT는 계획에 따라 서버를 폐기했다고 주장하지만, 정부기관의 해킹 의혹 통보를 받은 뒤 문제의 서버를 폐기한 것은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KT가 의도적으로 서버를 폐기했다는 의혹이 한층 더 짙어졌고 진상조사를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낱낱이 파헤칠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KISA가 최민희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애초 원격상담시스템 구형서버 폐기를 8월 21일 이후로 계획했었지만, KISA가 해킹 의혹 통보 뒤 이를 변경해 8월 1일에 구형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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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KT는 "25년 3월 10일, 시범운용을 통해 솔루션의 안정성과 기능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완료했고, 구독형 서비스로 단순 영상상담 기능만 제공하며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영향 없으며, 업무 영향도가 낮고 비용 효율성을 고려하여 추가 병행 운영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시스템은 25년 8월 1일 퇴역처리 했다"라고 해명을 했다.

최 의원은 지난 7월2일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과는 전혀 상반된 해명이라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적어도 8월 21일까지는 구축형 솔루션과 구독형 솔루션을 병행운용한 뒤 구축형 솔루션 서버를 폐기했어야 한다. 즉 KISA의 해킹 의혹 통보와 구형 서버 삭제 간 연관성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과기부는 해킹뿐만 아니라 KT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며 진상파악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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