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2025년 수원시민 인권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나이·직업·학력·성별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인권침해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 시민 508명을 대상으로 한 인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권침해·차별을 당한 이유는 ‘나이’가 가장 많았고 ‘직업이나 소득 등’, ‘비정규직’, ‘학력·학벌’, ‘성별’이 뒤를 이었다.
인권침해를 경험했을 때 대응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가 가장 많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은 33.5%였다. 가해자에게 직접 시정 요구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0.5%였다.
인권 정책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수원시 인권 정책이 시민 인권 증진에 기여한다’는 40.6%가 긍정했고 부정은 8.9%였다.
‘수원시가 ‘인권친화적인 도시’라고 생각한다’는 긍정 45.3%, 부정 7.9%였고 ‘수원시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 40.9%, 부정 12.6%였다.
응답자들은 수원시 인권 정책에서 성과가 있는 분야로 아동·청소년 정책, 노인 정책을 꼽았다. 여성 정책, 장애인 정책을 선택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권센터 인지율은 38%였고 응답자의 68%는 인권센터의 역할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4.3%는 인권침해나 차별을 당했을 때 ‘인권센터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시민 인권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생활 전반의 인권 상황을 면밀하게 진단하고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민 인권 인식 조사를 정례화하고 SNS 등으로 인권정책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인권정책 추진 성과는 시민들에게 공개해 정책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다수가 수원시 인권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인권친화도시의 위상을 강화해 전국 기초지자체를 선도하는 모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로 나이·성별 등 일상적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권침해 대응 체계를 강화해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