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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부래도 매입 8년 만에 관광자원화사업 본격화

권용국 기자
3일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공사 본격 착공, 101억 투입 2027년 준공…출렁다리·둘레길 조성 김병수 시장 “부래도는 김포관광의 상징, 애기봉-대명항 잇는 북부권 핵심관광거점”
김포시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일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을 착공했다. 사진은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일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을 착공했다. 사진은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청)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2017년 매입한 무인도 부래도 관광지 개발을 본격화했다. 시는 애기봉과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대명항, ‘서해의 힐링섬’으로 자리잡을 부래도까지 연계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비 40억원과 시비 61억원 등 10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일 부래도 관광자원화 공사를 착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시는 1만7217㎡ 규모의 부래도에 진입광장과 본섬 둘레길을 조성하고, 길이 200m(폭 1.5m) 출렁다리와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화군과 대곶면 신안리 사이의 염하강(서해)에 위치한 부래도는 대명포구와 3km, 덕포진과 1.3km로 가까워 관광 특화에 최적의 장소로 꼽혀 왔지만, 군사적 특수성으로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왔다.

그러다 민선6기째인 2017년 대명항(대곶면 대명리)과 평화누리길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섬 매입에 이어 2020년 착공계획으로 2019년 10월 ‘2020년 지방이양 균특회계’ 예산으로 20억원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시는 부래도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 허가를 받아 무인도서 관리유형을 ‘이요가능’에서 ‘개발 가능’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예산과 군협의 문제에다 지방선거 등을 거치면서 지연돼 오던 사업이 섬 매입 8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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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는 사업이 완공되면 부래도를 ‘체류형 복합문화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연 속 음악회·문화공연·이색적인 ‘멍때리기 대회’ 등 이벤트형 관광과 대명항·함상공원·평화누리길과의 순환형 관광코스 개발, 숲속 독서, 철새·습지 탐방 등 프로그램과 함께 야간경관조명과 출입 간소화 시스템을 통한 야간 관광 활성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성이다.

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부래도를 도보로 탐방하며 서해의 일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인위적 개발을 최소화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생태체험·교육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부래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26년까지 부래도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준공전까지 군부대 협의를 마무리하고 2027년 6월 준공 및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것처럼 부래도는 또 하나의 김포 관광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애기봉, 대명항에 이어 부래도까지 갖춘 김포는 수려한 경관과 특별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시는 김포의 자원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 한편,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떠내려온 섬’ 부래도라는 지명은 한강에서 염하(鹽河)를 따라 떠내려온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섬 안 산에는 성터가 남아있고 부락산, 부렴섬으로도 불렸다. 예부터 마을 어르신들이 ‘서해 낙조 제일 터’로 부를 만큼 한강하구와 서해, 강화를 조망하는 경관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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