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름철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입원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9일 “2025년 34주차(8월17~23일)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367명으로 집계돼 8주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34주차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4467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60.2%(268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4세 18.2%, 19~49세 10.3%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급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4주차에 32.6%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 역시 26주차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예년 사례에 비춰볼 때 여름 유행이 8월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은 “개학으로 인한 집단생활 영향이 유행 확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1~2주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했다.
임승관 청장은 “여름철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 국민에게도 손씻기·실내 환기·기침예절 등 기본 수칙 준수와 함께,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보호자·방문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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