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11-2공구에 17만7497㎡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해 ‘(가칭)송도국제에코센터(조류대체서식지)’를 세계적 힐링명소로 만든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송도 매립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조건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송도 11-2공구 북측 연구단지 인근에 대규모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11-2공구 기반시설 조성과 연계해 설계와 공사가 진행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인천경제청은 ‘런던의 오아시스’로 불리며 자연과 개발의 조화를 실현한 런던습지센터를 롤모델로 삼아 추진한다. 런던습지센터는 과거 상수원으로 쓰이던 인공저수지를 복원해 생태계 보전, 환경정화,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약 13만평 규모의 습지와 30여 가지 컨셉 습지를 통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다.
(가칭)송도국제에코센터는 ▲담수습지, 기수습지, 수질정화습지 등으로 구성되는 핵심구역 ▲완충수림대와 탐조시설이 설치되는 완충구역 ▲전시체험과 교육, 연구가 이뤄질 협력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생태 보전뿐 아니라 관광·교육·연구의 다기능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송도지타워에서 열린 특별대책반(TF) 첫 회의에서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생태계 보전, 습지 관리, 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송도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환경녹지과장, 인천시와 연수구·남동구, 극지연구소, 인천연구원 탄소중립센터 등 14개 기관 28명으로 구성됐다.
함동근 송도사업본부장은 “송도국제에코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습지로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지속가능도시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시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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