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화군에 ‘국립 강화고려박물관’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품고 있는 문화유산을 설명하며 “강화는 마니산 참성단부터 6·25 참전용사 기념공원까지, 한반도 5천 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대한민국 역사의 보고”라고 강조했다.
특히 “1232년부터 1270년까지 약 39년간 강화는 몽골 침략에 맞서 고려의 수도였던 곳”이라며 “그 덕분에 고려 왕실과 귀족 문화의 흔적을 강화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이 현재 경주·부여·창원·충주·서울·완주 등에 문화유산연구소를 두고 신라·백제·고구려·가야 역사 연구를 심화하는 것처럼, 강화도 고려 수도로서 못지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허 청장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라의 경주, 조선의 서울, 백제의 공주와 부여에는 모두 국립 박물관이 있지만 고려사만은 아직 온전히 조명하는 국립 박물관이 없다”며 ‘국립 강화고려박물관’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배 의원은 이미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7월 국회에서 ‘국립 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필요성 토론회’를 주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며 “이 사안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만큼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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