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사상 최초로 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추경안을 총 1조568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 대비 878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방채 발행 없이 마련돼 재정 운용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8기 출범 당시 극심한 재정위기를 겪었던 연수구는 외부 재원 확보와 보조금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통해 위기를 조기에 극복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구는 재정위기 도시에서 벗어나 재정 평가 ‘최우수 단체’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637억원 ▲영유아보육료 50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8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5억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2억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2억원 등 주민 체감형 복지 사업이 집중 반영됐다.
또 ▲원인재역 도로정비 6억원 ▲원도심 도로정비 5억원 ▲송도 73호 광장 정비사업 4억원 등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이 포함됐으며, ▲연수한마음공원 조성 63억원 ▲연수체육센터 건립 8억원 ▲청량공원 조성 5억원 등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특히 일부 지자체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는 것과 달리, 연수구는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투자를 동시에 실현하는 균형 잡힌 재정 운용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호 구청장은 “구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연수구의 미래 성장 기반도 착실히 다져나가겠다”며 “이번 추경안은 집행부의 정책 의지와 깊은 고민을 담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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