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기여 은행직원·경찰관에 표창

이종훈 기자

일산동부경찰서,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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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은행 직원 2명에게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32)씨는 하나은행 일산백마점을 찾아 자신을 대부업체 수금 담당직원이라며 B(27)씨의 계좌에 입금돼 있는 1500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들은 “승인을 받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며 시간을 끌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 통장에 입금돼 있는 1500만원은 모두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은 피해자 2명이 입금한 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대부업체에 취직해 돈을 인출해 오라는 지시만 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와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계좌를 넘겨준 B씨 등 2명을 사기방조 및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은행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표창장 등을 전달하는 한편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들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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