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 방문 이후 두 번째 해외 순방으로, 3박6일간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첫 일정으로 도쿄에서 재일 동포 약 200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이 일본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광복 80년과 국교 정상화 60년의 의미 속에서 재일 동포가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현대사와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역사”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재일 동포는 차별과 어려움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키며 모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한일은 진정한 이웃이자 중요한 동반자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포 사회가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가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김이중 재일민단중앙본부 단장이 환영사를 통해 “재일 동포 사회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인권 옹호와 한일 우호 협력을 다짐했다.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신대영 수석부회장은 “신오쿠보 지역이 4차 한류 열풍으로 활황을 맞고 있다”며 K-뷰티와 한국 상품의 인기를 전했고, 재일 동포 3세 국악인 김얼은 가야금으로 민요 ‘뱃노래’를 연주하며 고향의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동포 여러분이 소중한 가교가 되어 달라 당부했다”며 “특히 재외투표 참여를 강조하면서 투표 과정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진행한 뒤, 미국으로 이동해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정부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간다는 대일 외교 원칙 아래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고, 동시에 한미 협력도 심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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