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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미래 의료 혁신 본격화

김상현 기자
총 5872억원 투입 규모 2029년 800병상 개원 목표
사진은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국내 최초로 진료와 연구를 융합한 미래형 병원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시흥시가 국내 최초로 진료와 연구를 융합한 미래형 병원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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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에 따르면,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이날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는 본격적인 건축에 앞선 부지 조성 단계로, 벌목작업과 함께 소음·분진 저감을 위한 펜스 보강 등 환경 관리도 병행되고 있다.

병원은 시흥시 배곧동 248번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80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암센터, 모아센터, 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를 포함한 27개 진료과가 운영되며 총사업비 5872억원이 투입된다. 개원 목표 시기는 2029년이다.

착공까지는 난관도 있었다. 2023년 2월 조달청을 통해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진행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네 차례 유찰됐다. 이후 사업비 조정과 절차 보완을 거쳐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역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체계와 비대면 의료서비스 강화 등 환자 중심의 디지털 돌봄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환자의사결정지원시스템(PDSS)’을 도입해 환자 스스로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병원 내 디지털 트윈, 뇌인지 연구, 의료기기·신약 개발 실증환경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산·학·연·병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의료산업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 AI캠퍼스, 병원, 연구기관을 연계한 R&D와 임상 기능을 결합해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기지인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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