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이 11일 오후 SNS를 통해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송도 이전 논란이 마무리되고, 현 위치 증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송도 이전을 둘러싼 극심한 대립이 종료됐다”며 “박물관을 월미도 현 위치에서 확장해 한민족 전체 이민 역사를 담는 종합 이민사 박물관으로 재탄생시킨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전에 반대해 왔으며, 오히려 미주 중심이었던 전시를 전 세계 한인 이민사로 넓혀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 위치 증축안을 확정했다. 증축 후 박물관은 5579㎡ 규모로 기존보다 31% 넓어지며, 자료 조사·수집비 2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275억원이다. 공사와 리모델링을 포함한 사업 기간은 약 39개월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으로 박물관은 지금까지 일부 진출 이민사만 전시하던 한계를 넘어, 세계 각국 한인 이민사를 망라하는 종합 박물관으로 확대된다. 온라인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e-뮤지엄, 오프라인 전시실과 교육실·강당, 옥상정원과 카페 등 다양한 편의 공간도 마련해 체류형 관람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배 의원은 “지난 겨울 워싱턴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인 캐서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와 박물관 방문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오는 손님들에게 꼭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김상열 관장, 임관만 시의원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관계자들과 증축 확정 소식을 공유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속 벽면에는 1903년부터 64차례 배를 타고 하와이로 이주한 70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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