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농식품부, 쌀 수급 안정 위해 정부양곡 3만 톤 ‘대여 공급’

김상현 기자
​​​​​​​원료곡 부족 산지유통업체 지원 25년 수확기 가격 안정 효과 기대
21일 오후 2시20분께 여주 세종대왕릉 위토답이 추수가 다가온 듯 벼이삭이 누렇게 변해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정부가 원료곡 부족에 시달리는 산지유통업체를 지원하고 쌀값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정부양곡 3만 톤을 ‘대여’ 방식으로 공급한다.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정부가 원료곡 부족에 시달리는 산지유통업체를 지원하고 쌀값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정부양곡 3만 톤을 ‘대여’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매 대신 내년산 신곡으로 동일 가치를 반납받는 구조로, 단기 수급 안정과 함께 내년 수확기 가격 안정까지 노린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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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은 정곡 기준 3만 톤으로, 양곡연도 말 부족이 예상되는 재고 수준이다. 대상은 ▲20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 산지유통업체 ▲연간 매입물량이 정곡 기준 3000톤 이상인 임도정업체다.

공급 신청은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 공지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전년도 쌀 판매량 비중을 고려해 업체별 배정 물량을 확정하며, 인수는 이달 29일까지 지정된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진행한다.

이번 대여 공급은 벼 상태로의 재판매를 금지하고, 9월 말까지 ‘쌀’로 판매를 완료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판매 완료 여부를 점검하고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병행한다. 공급을 받은 업체는 2025년산 신곡을 2026년 3월까지 정부 창고에 반납해야 하며, 반납 물량은 2025년 7월 평균 산지쌀값과 수확기 쌀값, 도정수율 등을 반영해 추후 결정된다.

한편, 최근 쌀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7월 하순 기준 20kg 소매 평균 가격은 약 6만원을 넘겼으며, 전년보다 14% 이상 올랐다. 도매가격 역시 약 5만4천원 안팎으로, 산지 원료곡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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