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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전한길 난동, 정당 민주주의 50년 퇴보…부산 합동토론회 참석도 막아야”

김상현 기자
김연주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9일 오전과 오후 자신의 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전날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전한길 씨 난동과 당 지도부의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김연주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연주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9일 오전과 오후 자신의 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전날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전한길 씨 난동과 당 지도부의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김연주 전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김연주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9일 오전과 오후 자신의 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전날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전한길 씨 난동과 당 지도부의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오전 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민주주의를 반세기 전으로 되돌린 사건이었다면, 전한길 난동은 정당 민주주의를 50년 가까이 퇴보시키고 당의 정체성마저 훼손한 정치 테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의 전통·품격·가치·신뢰를 무너뜨린 사태에 대해 왜 당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대의원 자격 없는 인사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는 ‘형편없는 소극적 제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 선동가가 당에 침투한 사실이 확인된 즉시 당원 자격을 심사해 차단했어야 했다”며, 서울시당 윤리위 회부를 “엉거주춤한 대응”으로 비판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이고 타당한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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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올린 글에서는 “만시지탄이나 전씨 문제를 중앙윤리위로 이첩해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12일 부산 합동토론회 참석을 고집한다니 안심하긴 이르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전씨가 ‘당의 주인이 아무개냐? 전한길이냐?’와 같은 발언, 일부 후보와의 ‘면접’ 형식 행사, 대구 합동토론회에서의 ‘배신자’ 구호 선창 등으로 “전당대회를 오염시키고 네거티브 보도를 양산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부산 일정에 또 나타난다면 정견발표는 안드로메다행이 될 것”이라며 “국민 관심을 모으기 어려운 국면에서 이런 난장판을 왜, 누구를 위해 벌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대변인은 “중앙윤리위가 자격 없는 자의 해당 행위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신속한 징계 결정을 내리고 이를 엄중히 수행해야 한다”고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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