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소비쿠폰 지급 효과 뚜렷…음식점·마트·의류 매출 급증

김상현 기자
​​​​​​​2주 만에 2조6518억원 사용…의류·잡화 매출 22.9% 늘어 행안부 “소비심리 회복 확인…추가 대책 마련 나설 것”
정부가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국민 10명 중 9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는 신청률이 90%를 웃돌며 전국적인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 소비쿠폰 홍보물. (사진제공=수원시)
정부가 지난 7월 말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원시 소비쿠폰 홍보물. (사진제공=수원시)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정부가 지난 7월 하순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2주 만에 전체의 절반 가까운 금액이 사용됐고, 음식점·마트·편의점·의류·잡화 등 생활 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뚜렷하게 상승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행정안전부는 7일 9개 주요 카드사(국민·신한·하나 등)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21일부터 8월3일까지 소비쿠폰 사용액이 약 2조651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액 5조7679억원의 약 46%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대중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약 1조989억원이 사용되며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마트와 식료품 구매에 4077억원, 편의점에서는 2579억원, 병원·약국은 2148억원, 의류·잡화는 1060억원, 학원은 1006억원, 여가·레저 분야는 760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넷째 주(21~27일) 카드 가맹점 전체 매출은 직전 주보다 19.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도 5.5% 상승했다. 이어진 7월 다섯째 주(28일~8월3일)에도 전주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소비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업종별 매출 증가는 더욱 뚜렷하다. 7월 셋째 주와 비교했을 때, 음식점 매출이 2677억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을 보였고, 주유소가 1326억원, 의류·잡화가 1042억원, 마트·식료품은 884억원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학원 업종의 매출이 33.3%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의류·잡화는 19.7%, 편의점과 주유는 각각 1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의류·잡화 매출이 14.7% 증가했고, 병원·약국은 8.1%, 편의점은 5.3% 상승했다.

7월 다섯째 주 기준으로는 의류·잡화 업종이 22.9%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학원은 22.8%, 여가·레저는 19.9%, 음식점은 16.8%, 마트·식료품은 16.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의류·잡화 16.7%, 병원·약국 8.5%, 학원 8.3%로 높게 나타났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국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소상공인 매출이 실질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쿠폰의 신속한 사용을 유도하고,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쿠폰 지급은 지난 5일 기준, 총 93.6%(역 4736명)가 지급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