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점심시간이 이렇게 기다려지긴 처음입니다” 계양구청 구내식당이 직영 체제로 전환된 이후 직원들 사이에 식사 시간이 ‘작은 힐링의 순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식사의 질과 서비스 만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이용자 수는 2배 이상 늘었고, 직원 복지 체감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7일 계양구에 따르면, 구내식당 직영 전환은 민선 8기 윤환 구청장의 취임 이후, 직원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꾸준히 제기된 건의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실제로 직영 전환 전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200명 수준에 불과했으며, 만족도는 25%에 머물렀다. 식사의 질, 메뉴 구성, 청결 상태 등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는 2023년 4월부터 구내식당을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전환 이후에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균형 잡힌 메뉴 구성, 청결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가 갖춰지며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기 인원을 포함하면 최대 500명까지 몰릴 정도다.
특히 저연차 공무원을 비롯한 일반 직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의 중심에 있다. 새내기 직원 A씨는 “월급이 적은 편이라 외식을 자주 하긴 부담스러운데, 구내식당 덕분에 맛있고 건강한 점심을 매일 챙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구청 내 영양사는 “직원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영양 균형과 재료 신선도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직영 전환은 단순한 운영 방식의 변경이 아니라 직원 복지와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였다”며 “직원과 구민 모두를 위한 복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는 매주 금요일을 ‘외식의 날’로 지정해 구내식당 운영을 하루 쉰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지역 내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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