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기고] 퇴직 후 발걸음을 사회공헌사업으로 옮기다

중앙신문 기자
양소영 경기북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양소영 경기북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명예퇴직한 후 선택한 나의 첫 사회생활은 다름 아닌 인사혁신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know-how+)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동보훈복지사업(BOVI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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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사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순전히 퇴직하기 직전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보훈팀장을 역임했던 것이 가장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업무 경험과 보훈팀장을 하면서 나름 경기북부 관내의 지역적 특성과 보훈단체와의 교류로 인한 관계 형성도 되어 있던 터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도전하게 되었다.

현재 지방 보훈관서는 전국에 5개 지방청과 21개 지청이 있으나 각 시·군별로 지청이 소재하고 있지 않아 거리상 지청 방문이 어려운 많은 유공자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보훈팀 운영이 필요하고, 또한 이동보훈팀에서 유공자들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경험자 또한 필요하다 사료되었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지난 몇 달간 현장에서 직접 일해 본 바로는 이동보훈팀 운영이 유공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확고해진다. 많은 민원인분들에게서 “지청까지 찾아가기가 너무 어려운데 이렇게 나와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날마다 듣기 때문이다.

이동보훈팀은 복권기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 신상변동 신고 등 63종의 보훈 관련 민원을 처리하고 현충시설물 관리 실태를 현장 확인하는 것은 물론 보훈가족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재가 복지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보훈가족들의 고충 상담 등 적지 않은 생활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원거리 지역의 보훈가족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근접 서비스의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 등으로 인해 또 하나의 지청 역할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자부심도 느끼며 오늘 하루도 보람찬 보훈의 일상을 살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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