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전략산업지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계획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주요 반환공여지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합동회의를 열고, 투자유치 및 부지별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회룡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강현석 의정부시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유소정 투자진흥과장, 시 경제일자리국장 및 기업유치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캠프 잭슨,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등 반환공여지를 중심으로 한 전략산업 유치 방안과 부지별 실행 방향을 중점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북부 미군 반환공여지 처리 전향적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대응으로, 시는 앞서 국방부에 반환공여지 개선책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국회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도 개최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의정부시와 외국인투자기업 및 복귀기업 유치 지원을 담당하는 경기도 투자진흥과가 협력해 반환공여지를 전략산업 중심지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기반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반환공여지의 개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디지털헬스케어, 콘텐츠, AI, 바이오,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형 개발모델을 수립 중이다. 아울러 제도 개선과 입지 전략 정비 등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반환공여지를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강현석 부시장은 “반환공여지는 오랜 시간 개발 논의만 반복돼 온 만큼, 이제는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가 준비된 전략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어, 경기도와 함께 속도감 있게 개발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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