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27일 오후부터 밤사이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이 겪었다. 화성에선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4명이 구조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기·인천소방재난본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12분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당시 단지 내 비상발전기가 작동하면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이에 놀란 주민이 화재로 오인해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2대와 인원 36명을 투입했으며, 다행히 실제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는 일부 세대에만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승강기 갇힘 등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인 오후 6시12분께 화성시 산척동의 1500세대 규모 아파트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강기 안에 갇힌 주민 4명이 있었지만, 소방당국이 신속히 구조해 모두 무사한 상태다. 전력 공급은 약 24분 뒤인 오후 6시30분께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이어 화성시 목동의 1500세대, 1100세대 규모 아파트 두 곳에서도 차례로 정전이 발생했으나, 약 30여 분 만에 복구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내 차단기 고장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장 늦은 시간대에는 인천에서 정전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8시32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 무더위 속에 1440세대가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아파트 단지는 41개 동 규모로, 단지 내 변압기 문제로 전기 공급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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