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복지

[르포] 구리시자원봉사센터, 폭염 속 가평서 수해복구 작업

이건구 기자
​​​​​​​가평 상면 원흥리서 토사 제거·집기 정리 폭염경보 속 구리 봉사자 80여 명 구슬땀
이 날 기온이 무려 38도에 육박하는 살인적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기상청 폭염경보가 발령됐지만 봉사자들은 수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하는 마음으로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폭우로 인해 밀려 쌓인 약 100여m 거리에 40cm 정도 쌓인 흙더미를 치우느라 온몸을 구슬땀으로 적셨다. (사진=이건구 기자)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가 주말을 맞은 26일 45인승 버스 2대를 동원, 가평군 상면 원흥리에 도착해 수해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이 날 기온이 무려 38도에 육박하는 살인적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기상청 폭염경보가 발령됐지만, 봉사자들은 수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고자하는 마음으로,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폭우로 인해 밀려 쌓인 약 100여m 거리에 40cm 정도 쌓인 흙더미를 치우느라 온몸을 구슬땀으로 적셨다. (사진=이건구 기자)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가 주말을 맞은 26일 45인승 버스 2대를 동원, 가평군 상면 원흥리에 도착해 수해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가 주말을 맞은 26일 오전 7시, 45인승 버스 2대를 동원해 구리시를 출발했다. 목적지는 기후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원흥리. 기자도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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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복구 활동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산사태, 가옥 침수 등 대형 수해가 발생한 가평군 일대 중에서도 피해 규모가 적지 않았던 원흥리 마을에서 진행됐다. 원흥리는 약 160가구 외에도 주말농장 주민들과 포도 농가가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흥리 안승중 노인회장은 “언론에 보도는 안됐지만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조종면 외에도 상면 일대가 컸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복구가 어느 정도는 이뤄졌지만, 일상을 회복하기에는 아직도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안승중 원흥리 노인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수해복구 참여 봉사에 피해 수재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단 말 외에 더 할 말이 있겠는가? 더구나 이곳은 복구 장비가 못 들어와 일일이 인력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더더욱 고맙고 감사하다”며 구리자봉 봉사자들에게 진심담긴 감사를 전했다. (사진=이건구 기자)
안승중 원흥리 노인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수해복구 참여 봉사에 피해 수재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단 말 외에 더 할 말이 있겠는가? 더구나 이곳은 복구 장비가 못 들어와 일일이 인력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더더욱 고맙고 감사하다”며 구리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이건구 기자)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가 주말을 맞은 26일 오전 7시, 45인승 버스 2대를 동원해 구리시를 출발, 지난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원흥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사진=이건구 기자)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가 주말을 맞은 26일 오전 7시, 45인승 버스 2대를 동원해 구리시를 출발, 지난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원흥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사진=이건구 기자)

오전 9시께부터 시작된 이날 봉사활동은 침수 피해 가옥의 집기 정리와 토사물 제거 작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리자봉센터는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활동 안내와 안전수칙 등 사전교육을 통해 봉사자들의 안전한 참여를 당부했다.

현장에 도착한 봉사자들이 맞닥뜨린 복구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전날 연천군에서 김덕현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해 일부 토사가 치워진 상태였지만, 피해 가옥 주변은 여전히 이번 폭우로 밀려 내려온 토사로 가득했다.

이날 기온은 38도에 육박했고, 기상청은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봉사자들은 수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구리자봉센터에서 지급한 삽과 넉가래, 야전삽, 마대자루 등을 들고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약 100여㎡ 면적에 40㎝ 정도 쌓인 흙더미를 치우며 온몸을 구슬땀으로 적셨다.

오전 10시30분께 서태원 가평군수와 가평자원봉사센터장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 틈에서 토사를 치우고 있던 백경현 구리시장을 발견하고 위로와 격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백 시장은 수행원 없이 비공개로 이날 봉사에 참여했다.

복구 상황을 점검하러 현장을 찾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가평 관내 7개 파손도로 중 3개 도로가 복구된 상태이고, 피해가 극심했던 용추계곡 쪽은 아직도 복구가 멀었다”며 “하지만 다행히 조종면 일대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70% 정도 복구된 상태”라고 전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26일 현재, 수해복구 대민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2884명(일반인 1342명, 군인 1542명)이며, 현재까지 총 5596명(일반인 2132명, 군인 3464명)이 수해복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안승중 원흥리 노인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수해복구 참여 봉사에 피해 수재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단 말 외에 더 할 말이 있겠는가”라며 “더구나 이곳은 복구 장비가 못 들어와 일일이 인력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더더욱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께 마무리된 이날 봉사에는 구리자봉센터 직원들을 비롯해 구리상록자원봉사단, 구리여성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구리지구협의회, 목민6기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본부 구리시협의회, 백일홍봉사단, 생명의발, 아름다운동행, 좋은 사람들의 모임, 한국BBS연맹 구리시지회, 한뜻봉사회, 한스봉사회, 행복만들기(가나다순) 외 일반 참가자 등 약 80여 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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