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오기춘 기자] 다음주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중반 이후에는 태풍 영향으로 폭염 또는 폭우로 날씨가 극단적으로 갈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29일 월요일부터 8월4일 일요일까지 수도권의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30~34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아침 22~24도, 낮 29~33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예보기간 내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수도권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린 날씨가 자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온다습한 공기와 열대요란 등으로 인해 갑작스런 비나 기온 급변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주 중반 이후부터는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 제8호 태풍 ‘꼬마이’, 그리고 곧 발달할 제9호 태풍의 경로에 따라 날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폭염이 심화될 수도, 태풍의 간접 또는 직접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나타날 수도 있어,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상 날씨는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중부해상에서는 물결이 1.0~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전형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까지 겹치며 기압계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무더위 대비와 함께 비상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날씨 정보를 자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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