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광역시가 5월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달에 이어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7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총 68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8명이 증가하며 1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6.9%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충북과 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출생아 수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같은 해 10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출생률 상승과 함께 혼인 건수도 증가했다. 올해 1~5월 기준 혼인 건수는 56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로 인해 시는 결혼과 출산 모두에서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인천시의 체감형 맞춤 정책이 있다. ‘아이플러스 1억드림’을 시작으로 ‘집드림’, ‘차비드림’,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 등 총 6개 정책이 연계돼 추진 중이다. 대표 정책인 ‘아이플러스 1억드림’은 태아부터 만 18세까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에게 1억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약 1만8000명의 임산부에게 교통비가 지원됐고, 1만여 명에게 천사지원금, 2만1000여 명에게 아이 꿈 수당이 지급됐다. 또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도 2월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11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아이플러스 집드림’ 사업의 천원주택 입주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결혼 장려를 위한 ‘아이플러스 이어드림’은 1·2회차 모두 50% 이상의 매칭률을 기록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아 환경 강화를 위한 ‘길러드림’은 군·구와 재원 분담 협의를 마치고 본격 추진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천시의 정책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시민들의 삶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출생률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진 점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 문제는 지방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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