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악취 민원의 진원지로 지목돼 온 상패동 양돈농가 철거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축산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당 농가에 대한 폐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중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상패동 일대에는 현재 양돈농가 8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 중 5개소는 상패 8통에 밀집돼 있다. 해당 지역은 생연·송내지구 등 신시가지와 직선거리 약 2km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7월부터 9월 사이 고온기에는 수십 년간 악취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돈사 인근 상패 8통 주민은 물론, 신시가지에 새로 전입한 시민들까지 “창문을 열 수 없다”, “이사 온 걸 후회한다”며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동두천시는 그간 EM(유용 미생물) 보급, 미생물제 및 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 다양한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에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축사 이전 명령에 따른 보상금 지원사업을 통해 폐업을 유도했다.
시는 해당 사업에 따라 지난 7월 14일부터 상패 8통 내 한 양돈농가에 대해 철거공사에 돌입했으며, 오는 8월 중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악취 저감 수준을 넘어 사육두수를 줄여 문제의 근원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 불법행위 단속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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