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경제청이 창업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결성한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가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돌입했다. 스타트업 2곳에 자금 지원이 이뤄진 가운데, 향후 15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조성해 지역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총 595억원 규모의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를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테솔로와 ㈜더프라자 등 인천 기반 스타트업 2곳에 자금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조성한 형태로, 경제청이 연간 30억원씩 총 1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탈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운용사(GP)로 참여한다. 펀드는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되며, 총 5년간 15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및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내 7년 이내 창업 벤처기업이며, 스마트시티·ICT·바이오헬스·스마트제조·항공복합물류 등 IFEZ의 핵심 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된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테솔로는 로봇용 다관절 그리퍼(Delto Gripper)를 제조하는 기술 기반 기업으로, 인천스타트업파크 1호 펀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KB인베스트먼트와 삼성벤처투자 등 민간 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투자 기업인 더프라자는 무인 프리미엄 생활체육시설 이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서비스 확장과 브랜드 가치 상승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펀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1개씩 총 5개의 펀드를 조성하며, 각 펀드는 10년 이상 운용될 예정이다. 출자금의 2배(60억원 이상)는 인천 소재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조건도 부여돼 있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스타트업펀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민간 투자까지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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