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두천 국가산단 전선 지중화 논란…“국가 주도 전환 시급”

오기춘 기자
​​​​​​​지상 전신주 설치에 주민 반발 “미래 산업단지 맞나” 회의론 확산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 지상 전신주 설치가 추진되면서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미래를 지향해야 할 국가사업이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의 직접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오기춘 기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 지상 전신주 설치가 추진되면서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미래를 지향해야 할 국가사업이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의 직접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오기춘 기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 지상 전신주 설치가 추진되면서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미래를 지향해야 할 국가사업이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의 직접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오기춘 기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 지상 전신주 설치가 추진되면서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미래를 지향해야 할 국가사업이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의 직접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오기춘 기자)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 지상 전신주 설치가 추진되면서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미래를 지향해야 할 국가사업이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의 직접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동두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에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 1단계 사업은 약 26만6717㎡ 규모로, 총 사업비 1054억원이 투입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주 도로 지하도 공사로 인해 완공 시점이 6개월에서 1년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산업단지 전력 및 통신 인프라가 지상 중심의 전신주 방식으로 설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국가산단이 전신주를 설치하는 것은 신도시 기본 원칙에도 어긋나는 처사”라며 “환경, 안전, 자연재해 측면에서 모두 낙후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시민 A씨는 “전선 지중화는 미래 도시의 기본인데, 국가가 주도하는 산업단지에서조차 외면당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산업단지가 아니라 지역 미관만 해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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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중화 공사를 시행할 경우 공사비가 증가해 토지 분양 단가가 상승하고, 이는 기업들의 입주 기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도 입주 신청을 한 기업은 2곳뿐”이라며 “지중화는 분양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민감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단기적 분양률보다 장기적 안전성과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 B씨는 “초기 비용은 다소 높지만, 유지관리 측면에서 지중화가 훨씬 경제적”이라며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업체보다는 첨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국가산단이 미군 평택 이전에 따른 보상 사업인 만큼, 산업통상자원부나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민들은 “국가가 주도한 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보상이 되려면, 적어도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두천 국가산단은 1단계 사업에 이어 약 58만5802㎡ 규모의 2단계 사업 추진도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2단계는 처음부터 지중화를 포함한 첨단 인프라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국가 차원의 재설계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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