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김포도시관리공사의 명칭이 변경된다. 20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인구 70만 대도시 진입을 앞둔 시의 대외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 타 지자체와의 명칭 사용에 대한 통일성을 위해 '김포도시관리공사' 명칭을 '김포도시공사'로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8일 사명 변경을 위한 ‘김포도시관리공사 설립 및 운용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공사의 사명 변경은 ‘시설물 관리’라는 편중된 표현으로 공사의 핵심 역량인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 확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록 공사 사장은 "사명(브랜드)은 기업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핵심 무형자산으로 중요한 전략적 도구"라며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 김포시만 거의 유일하게 시장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늦었지만, 사명 변경을 계기로 김포시민의 신뢰와 자부심이 되는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김포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도시관리공사' 의 사명은 2019년 6월 경기도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가 정부의 '1 지자체 1지방공기업' 방침에 따라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설관리공단 통합을 의결하면서 2020년 9월 통합 법인명으로 탄생했다.
앞서 시는 2001년 김포국제조각공원(월곶면) 등의 시설관리를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이어 2007년 택지개발 등을 위해 도시개발공사를 각각 설립했다. 또 5년 뒤인 2011년 시는 정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이들 2개 기관을 통합해 도시공사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출신과 업무 성격에 따른 이질감과 다른 급여체계 등으로 인해 직원 간 갈등으로 인한 조직 운영 효율성 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는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2016년 공사와 공단 재분리에 나섰지만, 정부의 '1 지자체 1 지방공사' 정책에 막혀 무산됐다.
시는 이를 대신해 차선책으로 2019년까지 3년 내 김포도시공사를 청산하는 조건으로 2017년 6월 경기도 승인을 얻어 시설관리공단을 재설립했다. 이어 2019년 도시공사를 해산하고 2020년 도시관리공사를 출범시켰다.
입법예고와 김포시의회의 조례변경 의결 절차를 거쳐 명칭 변경이 시행되면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8년 동안 사용해 오던 '김포도시공사' 이름을 다시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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