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6년간 2603가정 이용…‘연중 만실’ 인기

​​​​​​​여주·포천 2개소, 이용료 저렴·만족도 높아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건립비를 분담했으며 여주보건소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1498㎡ 규모로 건립됐다. 2019.04.02 (사진=김광섭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저렴한 이용료와 높은 만족도로 큰 호응을 얻으며 6년간 2603가정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지은 여주조리원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저렴한 이용료와 높은 만족도로 큰 호응을 얻으며 6년간 2603가정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조리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추가로 2곳을 더 설치할 계획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와 포천시에 각각 설치된 공공산후조리원은 6월말 기준 누적 이용가정이 2603가정에 달한다.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2019년 5월,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2023년 5월 개원해 현재까지 연중 공실 없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61가정, 올해 6월말 기준 375가정이 이용했으며, 산모 1명당 평균 2주간 머무는 점을 고려할 때, 총 31개실(여주 13개실·포천 20개실, 예비용 2실 제외)은 상시 만실 상태를 유지한 셈이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포천 조리원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선착순에서 온라인 추첨제로 예약방식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의 높은 인기는 ‘합리적인 비용’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2주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는 346만원이지만,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168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의 50%를 추가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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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 프로그램 또한 경쟁력을 갖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모자동실 ▲모유수유 교육 ▲산후 체형교정 ▲모아애착 교육 등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자동실과 모자수유에 적극 참여한 산모에게는 상장과 선물을 주는 포상제도도 시행 중이다.

또한 신생아실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실내화 소독기를 설치하고, 전반적인 시설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지난해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여주는 94점, 포천은 97점으로 평균 95.5점을 기록했다. 이용자 후기에서도 “신생아실 선생님부터 원장님까지 모두 친절했다”, “모유수유를 적극 도와줘 감사하다”, “산모케어부터 식사, 청소, 마사지까지 부족함이 없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경기도는 산모들의 높은 만족도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오는 2027년까지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지원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도를 출산친화적 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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