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길고양이 건강 악화를 우려해 중성화 수술(TNR) 사업을 내달 31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수술 회복 지연과 감염 가능성 등 수의학적 판단에 따라 혹서기에는 중성화 포획과 수술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중단은 본격적인 폭염과 장마가 겹치는 시기에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의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됐다. 다만, 기상 여건이 양호한 날에는 제한적으로 포획 및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성화 사업은 오는 9월부터 재개되며, 선착순 200마리에 한해 추가 접수가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이며, 대상은 도심지와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길고양이다.
신청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은 양주시청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불필요한 번식을 줄이고 생명존중·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혹서기 일시 중단은 고양이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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