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수원시가 15일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기초지자체의 정책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이 상은, 수원시의 ‘새빛 시정’ 정책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직접 상패와 표창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주관의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의 도시정책 성과를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 1등 도시, 수원특례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통령상 수상 소식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이 상은 시민 모두의 힘으로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대상에서 특히 주목받은 수원시의 대표 정책은 ‘새빛돌봄’, ‘새빛하우스’, ‘수원기업새빛펀드’ 등 ‘새빛 시정’ 시리즈다.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으로 파고든 이들 정책은 복지, 주거,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수원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돌봄에서 펀드까지’…새빛 시리즈의 성과
먼저 ‘새빛돌봄’은 연령이나 소득 구분 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서비스다. 2023년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수원시 44개 동 전체로 확대 운영 중이다. 가사·병원 동행·심리상담부터 주거안전·식사지원·재활돌봄까지 7개 분야에서 돌봄 공백을 촘촘히 메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시범 서비스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주거복지 분야에선 ‘새빛하우스’가 눈에 띈다. 사용 승인 2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4층 이하 단독·다세대·연립)을 대상으로 집수리 비용의 최대 90%(최대 12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 3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만 해도 신규 986가구를 포함해 이미 2000가구 이상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책은 시민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 안정된 생활 기반을 갖춘 도시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경제 분야에선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수원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고 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된 이 펀드는 총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며, 지역 기업에 최소 200억원 이상 투자하게 된다. 이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첫 투자금 30억원이 집행됐으며, 이는 이재준 시장이 추진하는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시민과 함께, 더 좋은 도시로”
이재준 시장은 그간 ‘새빛 시정’을 통해 실용적 행정과 시민 중심의 정책을 강조해왔다. 행정의 언어보다 시민의 언어에 가까운 정책 브랜드와, 실제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제도들이 수원시 행정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책 이름처럼 반짝이는 도시가 됐다”, “한 명 한 명을 위한 시정이라는 말이 실감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의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단순한 성과 이상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든 도시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례시’라는 위상을 넘어, 전국 도시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수원시의 다음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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