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속철도, 올해 상반기 5825만명 이용…전년 대비 1.6% 증가

김상현 기자
​​​​​​​KTX·SRT 나란히 성장, 외국인 이용객도 13.4% ↑ 동해선·중앙선 신규노선 효과 ‘뚜렷’
철도노조는 20일 인력 충원과 인건비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진=나문성 기자)
고속철도가 올해 상반기 5825만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이 13.4% 증가하는 등 국내외 수요가 모두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고속철도가 올해 상반기 5825만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이 13.4% 증가하는 등 국내외 수요가 모두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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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속철도(KTX, SRT) 이용객은 전년 동기(5731만명)보다 94만명 증가한 5825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철도 이용객은 8509만명으로 고속철도가 전체 철도 수송량의 68.4%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KTX가 4544만명으로 3.2% 증가했고, SRT는 1281만명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SRT의 이용객 감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철도 안전 강화를 위해 주말 운행 편성을 축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규노선 효과 뚜렷…동해선·중앙선 이용자 급증

고속철도 수요 증가의 배경에는 신규 개통 노선의 기여가 컸다. 동해선(부전~강릉)은 상반기 동안 99만2천명이 이용했으며, 이용률 136.0%, 승차율 62.8%를 기록했다. 울진역은 개통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하며 동해안 핵심역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서울~부산을 잇는 중앙선(청량리~부전)도 상반기 98만7천명을 수송했다. 해당 노선은 준고속열차(KTX-이음)의 대표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이용률 163.2%, 승차율 62.8%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중부내륙선(판교~문경),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 교외선(의정부~대곡) 등 신규 노선들도 총 250만명의 수송 실적을 올리며 철도망 확장의 효과를 입증했다.

#KTX-이음·KTX-청룡 실적도 상승세

KTX-이음은 청량리~안동, 중부내륙선, 강릉선 등에서 운행되며 상반기 464만명을 수송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로, 준고속 노선의 확대에 따른 이용률 증가가 뚜렷했다.

KTX-청룡은 올해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돼 상반기 동안 58만9천명을 수송했고, 누적 수송은 136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기존 KTX보다 승차율이 높아, 경부선에서는 89.2%, 호남선에서는 75.4%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올해 말 동해선에 KTX-이음을 투입하고, 중앙선 운행 확대 및 2027년 KTX-청룡 추가 도입 등을 통해 수송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외국인 이용객 13.4%↑…서비스 개선 성과도 뚜렷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고속철도 이용객은 28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최근 코레일 설문조사(5월 18~19일, 외국인 3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철도에 대한 외국인 만족도는 평균 93점(100점 만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승차권 구매 편의성(92.6점), 역사 이용환경(92.5점), 열차 환경(92.4점), 고객 응대(92.1점)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노쇼’ 줄고, 좌석 공급 늘어

국토부는 노쇼(예약 후 무단 미탑승)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반환수수료 조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5월 한 달간의 모니터링 결과, 환불 비율은 코레일 0.9%p, SRT 2.7%p 감소했고, 조기 반환율은 각각 6.0%p, 8.5%p 상승했다.

이러한 조치로 좌석의 재판매가 활성화되며, 주말 기준 KTX는 하루 2647석, SRT는 886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고속철도가 국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만큼, 보다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KTX-이음 확대, 청룡 추가 도입 등 철도 현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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