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사우종합운동장을 포함해 주변 일대에 계획했던 '도시 숲' 조성사업의 내년 착공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사업 재원이 될, 걸포4지구 민관공동개발사업 지연으로 주택공급에서 '도시 숲' 조성으로 사업목적이 바뀐 뒤, 3년째 계획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시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우종합운동장(사우동 260)을 포함해 주변 6만6711㎡(2만0180평)를 김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도시 숲'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이어 공원과 지하 주차장 조성을 위한 계획변경(도시 및 공원녹지)에 이에 2025년까지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착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민선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의 공약 이행 사전 검토를 거쳐 김병수 시장의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확정된 이 사업은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 이익금(1700억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으로 민선7기 당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의 지위가 인정되던 시점이다.
앞서 민선7기 시는 이 사업 부지에 민간공동(도시공사 50.1%, 민간 49.9%)으로 2027년 완료를 목표로 공동주택(1360가구) 공급과 행정타운, 지하주차장 조성계획을 세워 2020년 3월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이어 2021년 사업협약까지 체결한 상태에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들어선 민선 8기 집행부(김포시)의 바뀐 사업목적에다 공사비 증가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공공기여 등으로 인한 사업성 문제에 따라 이 사업지는 지난해 8월 사업협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사업협약 이후 지난해 8월 공원녹지기본계획 승인 이후 지금까지 사업 진행이 멈춰선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걸포4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개발 이익금을 사업재원으로 추진돼 먼저 이전될 종합운동장 부지가 확정돼야 한다"며 "워크아웃 상태인 태영 지분을 인수할 대체 출자자(걸포4지구)가 확정되면 정상적으로 사업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걸포동 57의 1일대 83만3944㎡에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이 각각 50.1%, 49.9% 지분으로 추진 중인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월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태에서 아직까지 태영 지분을 인수할 대체 출자자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1992년 지어진 사우종합운동장 시설 노후화와 원도심 균형 발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5년 운동장 이전과 부지 개발을 통한 종합스포츠타운 건설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민선6기 들어 2016년 민관공동으로 상업·업무·주거 용지 개발계획이 세워졌지만, 사업 부지의 90% 이상이 시유지인 점이 반영돼 2017년 김포시 단독 공영방식으로 전환됐다.
또 민선7기 들어 사업 부지의 50%를 공공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목적이 변경되면서 민관공동으로 다시 사업방식이 변경된 뒤, 민선 8기 '도시 숲' 조성사업으로 변경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