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양평 도로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속에서 근무 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대책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함께 양평군 내 한 도로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 여건을 점검하고, 야외 노동자 12명을 만나 폭염 대비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짧은 장마가 끝나고 앞으로 3개월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며 “무엇보다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걱정돼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었지만, 김 지사는 “야외 노동자, 독거 어르신, 논밭에서 일하는 농촌 어르신 등 폭염 3대 취약계층에 대한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글을 남기며 ‘기후격차’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취약계층일수록 위기에 더 취약하다”며 “소득격차, 자산격차, 지역격차에 더해 기후격차까지 얹어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막기 위해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도입했고, 현재까지 35명이 수혜를 받았다. 또한 손해보험협회가 기후보험의 취지에 공감해 10억원을 기부하면서, 경기도는 이 기부금을 활용해 약 600여 가구에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웃을 함께 살피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여름”이라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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